#한국 겨울 설경 명소

#한국 겨울 설경 명소

오대산 (강원도 홍천군) http://odae.knps.or.kr/
오대산은 케이블카나 곤돌라를 이용한 코스는 따로 없어서, 산의 설경을 보려면 본격적으로 등산을 제대로 준비하고 산을 올라야 감상할 수 있다. 만약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눈 오는 오대산의 월정사와 전나무 숲길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월정사는 차량을 가지고 입구까지 진입할 수 있으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단, 입장료와 주차료를 지불해야 한다. 월정사 옆으로는 전나무 숲 길이 펼쳐져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평소 등산을 즐기고 높은 곳에서 보는 빼어난 설경을 보고 싶다면 계방산 1코스 등의 오대산 산행을, 가볍게 눈 구경을 하고 싶다면 월정사와 전나무 숲길을 선택하면 되니 맞춤형 관광이 가능하다.
(강원도 인제군) http://seorak.knps.or.kr/
단풍으로도 매우 유명한 설악산 국립공원은 가파르게 깎인 화강암이 이루는 절경이 아주 아름다운 산이다. 그리고 설악산은 자연만 아니라 울산 바위, 신흥사, 흔들바위 등 볼거리도 많다. 설악산에도 덕유산처럼 여러 개의 탐방코스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편리한 것은 ‘권금성 코스’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도보를 걸어 권금성까지 오르는 코스이다. 총 1.5km의 코스 중 1.2km를 케이블카로 올라가니 노약자나 어린이들도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설악산의 설경은 마치 수묵화를 그려 놓은 듯 아름답고, 겨울 나무에 쌓인 눈과 얼음이 자아내는 풍경이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것만 같은 인상을 준다. 날씨 운이 따라 준다면, 파란 하늘 아래 하얀 설경을 마주할 수 있으니 날씨 예보를 체크하고 올라가는 쎈스~.
덕유산 (전라북도 무주군) http://deogyu.knps.or.kr/
덕유산은 예로부터 설경으로 유명한 산이다.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덕유산은 약 13개의 탐방코스가 있는데 이 중에 ‘향적봉 1코스’는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부터 곤돌라를 이용하여 향적봉까지 올라갈 수 있는 코스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곤돌라를 타고 가는 것은 아니고,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으로 올라간 후에 향적봉까지 약 25분 정도 걸어 올라가는 코스다. 향적봉까지의 길은 완만하고 가파르지 않아 쉽게 다닐 수 있는 수준이다. 그래도 눈이 내린 날에는 미끄럽고 길이 얼기 때문에 방한용품과 아이젠은 필수로 갖춰야 하며, 어린이나 노약자는 등반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본격적인 등산을 즐기고 싶다면 향적봉 1코스 외에도 시간별, 난이도별로 여러 코스가 갖추어져 있으니, 상세 경로를 잘 파악하고 산에 오르길 바란다. 다만, 안전을 위해 탐방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고 출발해야 한다.
(제주도 서귀포시) http://www.hallasan.go.kr/
따뜻한 남쪽 섬 제주도이지만, 겨울에는 제법 바람이 차고 눈이 내린다. 특히 눈이 내린 날이면 한라산의 설경을 놓칠 수 없다.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이 하얗게 뒤덮인 모습이 장관을 연출한다. 백록담까지 오르는 과정은 매우 고되지만 올라가는 길에서 볼 수 있는 설경은 한라산이 화산이라는 점을 잠시 잊게 한다.
한라산을 오를 수 있는 탐방로는 7가지가 있으며 이 중 ‘성판악 탐방로’와 ‘관음사 탐방로’는 사전에 탐방 예약이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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