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할 날 기다리며 준비한 ‘싹둑’

#공연할 날 기다리며 준비한 '싹둑'

씨엔블루’가 11월20일 오후 6시 아홉 번째 미니앨범 ‘원티드(WANTED)’를 발매한다.
기존 씨엔블루는 모던하고 댄디한 매력이 강했다. 이번 미니 9집에서는 ‘헌터’로 변신, 강렬한 분위기를 풍긴다. 리더 정용화가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싹둑(Love Cut)’은 변화를 대변한다.
19세기 후반 분위기를 담은 록 장르의 곡이다. 디스코 리듬의 드럼과 베이스 연주가 특징이다. 서부 영화를 연상할 수 있는 기타 사운드와 피아노가 인상적이다. 우리 주위를 둘러싼 잘못된 관계들과 인연을 미련 없이 가위로 ‘싹둑’ 끊어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정용화는 “나이를 먹을수록 얻는 소재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통해 곡 작업을 하면서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것 같아요. 그 나이에 맞는 음악을 해나가는 게 좋죠. 그래서 다음엔 우리도 어떤 음악을 할 지 예상하지 못 하겠다”고 전했다.
씨엔블루는 이번 앨범에 치열한 현대 사회를 자신감으로 이겨내자고 노래한 펑키 장르의 ‘99%’, 감미로운 베이스 연주가 인상적인 이정신의 자작곡 ‘홀드 미 백(Hold Me Back)’, 모던 록 장르의 ‘엉터리’, 포근한 ‘타임 캡슐(Time Capsule)’ 등 다섯 곡이 실렸다.
씨엔블루 멤버 이정신은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발매한 앨범은 ‘갇혀 있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에는 ‘확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정용화도 “예전보다 볼거리가 더 풍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무엇인지 묻자, 정용화는 “저희는 아직도 보여줄 게 많다고 생각한다.
전역 후 첫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무엇인지 묻자, 정용화는 “저희는 아직도 보여줄 게 많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데뷔 12년차다. 시간 흘러도 활동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멤버들에게도 고마운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강민혁은 “수록곡 포함해서 (앨범의) 모든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들었으면 하는 게 저의 큰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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